jj diary

[한국 입국] 밴쿠버에서 인천, 대한항공(KE072) 후기, 특별 기내식(해산물식), YVR to ICN 본문

한국

[한국 입국] 밴쿠버에서 인천, 대한항공(KE072) 후기, 특별 기내식(해산물식), YVR to ICN

lipearl 2021. 11. 1. 00:00
반응형
반응형

출발하는 날 비가 주룩주룩 왔다. 공항에 좀 일찍 가서 면세점 구경 좀 하려고 했는데 진짜 별게 없었다.. 가족이랑 친구들 주려고 마그넷, 열쇠고리, 과자랑 메이플 시럽 몇 개 샀는데, 코스코에서 영양제랑 간식들 이것저것 사놓은 게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다시 밴쿱돌아갈때 쇼핑 좀 해야지!

 

2시 10분 출발 5시 50분 (대한민국 시간) 도착 총 11시간 40분 비행을 대한항공과 함께 했다. 웹체크인은 24시간전에 미리했고, 좌석은 원래 41열이었는데 옆자리에 누가 앉아서 31열이 두자리다 비어있길래 재빠르게 바꿈! 수하물 붙일때 티켓받으면서 혹시 옆에 누가 앉았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옆좌석은 비어있어서 조금 더 편하게 올 수 있었다. KE072는 2-4-2 배열로 되어있는데, 중간 좌석을 선택하신 분 중에 그 줄이 다 비어서 누워서 가신분들도 계셨다 ㅋㅋㅋ 쿠션, 헤드폰, 담요, 슬리퍼, 칫솔이 자리마다 구비되어있었다.

비행기 타자마자 찰칵!

기내식은 스페셜 밀 - 해산물식으로 고름!

비행기 타면 밀가루, 밥, 고기류가 소화가 잘 안 되는 거 같아서 해산물식으로 선택함. 스페셜 밀을 선택하면 조금 빨리나온다는 장점이있다. 안그래도 식사 시작하면 다같이 마스크를 벗기때문에 조금 찝찝할수있는데 스페셜밀을 먹으면 식사할 때 마스크를 벗는 인원이 좀 줄어서 덜 찝찝한 것 같다. 이륙 후에 첫 식사가 나왔다. 

첫번째 식사!

첫 번째 식사는 연어스테이크였다. 샐러드 먹고 스테이크 먹고 배불러서 감자는 좀 남겼다. 꽤나 맛있었음! 비행기에서 기내식 진짜 잘 못 먹는데 이번에는 속 편하게 잘 먹었다. 과일은 켄탈롭, 멜론, 파인애플이었는데 켄탈롭은 정말 달고 맛있었는데 나머지는 노맛 ㅠ 바나나는 배불러서 남겨뒀다가 서너 시간 후에 먹음! 일반식은 비빔밥이랑 소고기 요리였다.

 

하늘이 너무 이쁨!

너무 눈부셔서 창문 내려놓고 왔는데 중간중간 구름이 너무 이뻐서 그래도 사진 몇 장 찍었다. 서너 시간 지나자 한두 명씩 라면 먹기 시작해서 나도 먹음ㅋㅋㅋ 반대쪽 창문 자리에 계신 분이 처음 드신 것 같은데 나에게 까지 냄새가 퍼져서 내가 탄 쪽에 계신 승객분들도 시켜 드셨다. 중간에 간식은 감자칩, 브라우니, 바나나 이렇게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감자칩이랑 브라우니 먹음!

 

못 봤던 영화들이 꽤나있었는데 보다 말고 보다 말고를 반복하다 책 좀 읽다가 멍 때림. 영화는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 미나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등 있었는데 비행이 길어지니까 집중도 안되고 너무 불편했다.

내리기 두시간전에 나온 두번째 식사

착륙 2시간 전쯤 두 번째 식사가 나온다. 메뉴는 대구인 것으로 추정됨ㅋㅋㅋ잘 모르겠지만 맛있었다. 퀴노아랑 옥수수! 그리고 스모크 살몽 샐러드 과일은 오렌지 아까 나온 빵이랑 마가린이 나온다. 이거 생선요리 진짜 맛있음 ㅜㅜ 위에 있는 향신료랑 정말 잘 어울린다.  

맛있는건 가까이 한번더!

너무 맛있어서 향신료 뭔지 알아내려고 가까이서 사진 한번 더 찍었는데 아직 못 알아내고 있음 ^^ 뭔가 허브류인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이 빵도 맛있어서 찍어놓음 ㅎㅎ 밴쿠버 돌아가면 이 빵집 한번 가봐야지~ 스페셜 밀로 해산물식 강추!! 밴쿠버 돌아갈 때도 해산물식으로 신청해놨음! 소화도 잘되고 맛도 있고 빨리 먹을 수도 있고 최고당. 두 번째 일반식은 닭고기 요리랑 한 가지는 모르겠다 ㅠㅠ 일반식은 두가지 종류로 나오고 한가지는 한식 한가지는 일식이 나왔다.

9시간 까지는 어찌 저지 버텼는데 그 이후로는 정말 시간도 안 가고 괴로웠다 ㅠ 그래서 계속 이거 켜보면서 어디까지 갔나 계속 확인했다.

한국에 거의 다 와가니 노을 져서 너무 이뻐지고 있었다. 드디어 육지가 보였다. 계속 구름 속에 있었는데 ㅠㅠ 이때부터 너무 좋아서 내리는 순간만 기다렸다. 

드디어 착륙! 공항은 항상 사람을 설레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친구들, 3년 만에 만날 생각 하니 조금 떨리기도 하고 벅찼다. 비행기 타기 하루 전부터 자꾸만 눈물이 났다. 정확한 이유는 몰랐지만 실감도 안 나고 벅차고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3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렸는데 두 달간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믿기지 않았나 보다 ㅋㅋㅋ 무튼 무사히 한국 도착해서 다행이고 두 달 동안 가족들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고 에너지 충전해서 다시 밴쿠버 가서 삶을 꾸릴 준비를 해야겠다. 이제 도착했는데 벌써 밴쿠버 가서 살 걱정 중이다. 

두 달은 걱정은 그만하고 현재에만 충실해야지! 엄마가 스트레스받는다고 안 될 일이 되는것도 아니고 될일이 안 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맞는 말씀이다. 걱정, 스트레스 그만! 현재에 집중하고 충분히 즐기자!

 

반응형
Comments